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테이블 코인과 CBDC의 차이

by allmap 2025. 7. 19.

스테이블 코인과 CBDC의 차이 관련 사진

디지털 자산의 대표격으로 떠오른 스테이블 코인과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을 추진 중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같은 ‘디지털 화폐’지만, 개념과 목적, 운용 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자산의 정의와 구조, 발행 주체 및 기술적 차이를 명확히 비교하고, 실생활 및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장단점을 분석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민간 주도의 디지털 자산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변하는 암호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입니다. 대표적으로 USDT(테더), USDC, DAI 등이 있으며, 달러를 기준으로 1:1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발행됩니다.

  • 법정화폐 담보형 – 실물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고 발행 (예: USDT, USDC)
  • 암호화폐 담보형 – 이더리움 등을 담보로 스마트 계약 통해 발행 (예: DAI)
  • 알고리즘형 – 공급량 조절로 가격 유지 (예: 과거 TerraUSD)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기업이나 DAO에 의해 발행되며, 탈중앙성을 추구하거나 빠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디지털 자산 간 거래, 해외 송금, 디파이(DeFi) 투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장점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효율성, 글로벌 사용성, 탈중앙적 접근 가능성이며, 단점은 발행기관 신뢰성 문제, 준비금 투명성 부족, 규제 불확실성 등입니다.

CBDC: 국가가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 법정화폐입니다. 한국은행의 디지털 원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미국이 검토 중인 디지털 달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BDC는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소매형(Retail)과 금융기관 간 정산에 사용되는 도매형(Wholesale)으로 나뉩니다. 발행 주체는 국가이며, 모든 시스템은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통제합니다.

CBDC는 기존의 지폐나 동전과 동일한 가치와 법적 효력을 가지며, 사용자는 모바일 지갑 앱 등을 통해 송금, 결제, 보관이 가능합니다.

주요 장점은 정부의 통화 정책 반영 가능, 화폐 위조 불가, 추적 가능성에 따른 자금세탁 방지 등이 있습니다. 반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기술적 인프라 구축 비용, 국민 수용성 부족 등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CBDC는 단순히 암호화폐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주도의 디지털 경제 전략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두 자산의 핵심 차이와 활용 사례 비교

항목 스테이블 코인 CBDC
발행 주체 민간 기업/DAO 중앙은행 (정부)
가치 연동 주로 USD 등 실물화폐에 1:1 지폐와 동일한 법정화폐
법적 지위 민간 자산, 일부 규제 대상 공식 통화, 법적 강제력
기술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프라이빗/퍼블릭 혼합, 중앙화 구조
검열/통제 일부 검열 가능, 제한적 통제 완전한 정부 통제
사용 범위 디파이, 거래소, 크로스보더 결제 정부보조금 지급, 소액결제, 공공서비스 연계

 

활용 사례 비교
스테이블 코인: 해외 송금 수수료 절감, 디파이 담보자산 활용, NFT 거래 지불수단 등
CBDC: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전자 세금납부, 탈세 방지, 금리 정책 구현 도구

이처럼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금융 기술 발전의 중심에 있고, CBDC는 정부의 통화정책 도구 및 사회 인프라 혁신 수단으로 각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과 CBDC는 모두 디지털 시대에 맞는 화폐지만, 목적과 운용 방식, 법적 지위가 매우 다릅니다.
자율성과 민첩성을 중시한다면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성과 국가 보장을 원한다면 CBDC가 적합합니다.
개인 투자자든 기업 실무자든, 디지털 화폐를 활용하려면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